담배와 맞담배

담배는 1492년 아메리카 신대륙에서 유럽을 거친후 인도양을 건너 일본 또는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온것으로 추정됩니다. 16세기말(임진왜란때) 일본에서 도입되어 광해군 초에 담배가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남녀노소 구분없었고, 남자보다 여자가 더 담배를 많이 피웠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집안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여성들 많이 피게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른나라에서는 맞담배란게 일상인데 왜 우리나라만 높은사람 또는 어른앞에서 맞담배를 못하게 한걸까요?

담배 보급이후에 조선에서는 너도 나도 담배를 피웠는데, 서당에서 훈장과 제자들이 맞담배는 흔한일이 었다고 하죠.

더군다나 조정의 공신들도 조회를 하는 정전이 담배연기로 가득찰 정도로 많이 피웠나 봅니다. 게다가 광해군은 담배연기를 엄청 싫어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광해군은 조정대신들이 자신의 앞에서 담배를 못피게 한것이 맞담배 금지의 시초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것이 민간으로 전해져서 어른앞에서 담배를 못피게 하는 풍습을 만든겁니다. 맞담배 금지는 우리나라에만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부모자식간 맞담배는 일반적인 일인걸로 알고있습니다.